충남도, 미래 10년 농업 위한 밑거름 마련
충남도, 미래 10년 농업 위한 밑거름 마련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4.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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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 혁신’ 목표…방향‧추진과제 수립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 발표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충남도가 본격적인 도 내 농업기술 발전과 혁신을 위한 계획 수립에 나섰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은 지난 10일 중앙 및 지방정부의 농정기조 변화와 변화하는 농업환경을 반영한 ‘제4차 충남농업과학기술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2023∼2032)’을 수립‧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지방자치단체가 수립하는 농촌진흥사업의 연구개발 계획으로 ‘농촌진흥법’ 제5조에 따라 도 농업기술 발전에 관한 중장기 목표와 기본방향‧추진과제를 담아 수립‧추진한다.

‘농업기술 혁신으로 힘쎈 충남농업 구현’을 목표로 한 이번 계획은 지난 제3차 계획(2018∼2027)의 주요 성과와 한계, 대내외 여건 분석 등을 바탕으로 4대 전략 8대 과제를 수립했다.

4대 전력은 ▲종자주권 확보·안전 먹거리 공급 기반 강화 ▲농업 디지털 전환 촉진 ▲농업 부분 기후위기 대응‧탄소중립 실현 ▲그린바이오 기술 확보·농식품산업 활력 제고다.

이를 뒷받침하는 과제로 도내 주요 작물 신품종 개발·우량 종자 보급, 이상기상 대응·노동력 절감 위한 재배 기술 개발, 주요 병해충 진단·예찰·방제 기술 개발 및 농산물 안전성 향상, 디지털 전환 등을 추진한다.

또 ▲농업환경 변동 예측·기후 적응작물 재배 기술 개발 ▲탄소저감 농업기술 실용화 확대·친환경 재배 기술 개발 ▲유전자원 수집·특성 검정 및 디지털 육종 활용 기술 개발 ▲곤충자원 산업적 활용 기반 구축 및 고부가가치 가공 기술 개발 등 과제도 담았다.

도는 이번 제4차 계획으로 농촌진흥청 전략목표 체계와 연계해 중앙‧지방 간 농업 부분 연구개발 방향성을 유지하면서 지역 특성에 맞는 연구 분야에 집중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김부성 원장은 “미래의 농업은 다른 산업 못지않게 연구개발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자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산업”이라며 “이번에 수립한 중장기 연구개발 계획이 우리 도 농업 발전에 더 효율적이고 알맞은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