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잎선충‧키다리병 예방…볍씨소독 중요
벼잎선충‧키다리병 예방…볍씨소독 중요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4.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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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소독·적기 못자리설치 중점지도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종자로 전염되는 벼 키다리병, 도열병, 깨시무늬병, 벼잎선충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볍씨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 중점지도에 나섰다.

정부보급종이 전량 미소독으로 공급되며 종자전염병 발생이 최근 증가해 사전에 종자로 감염되는 병해충에 대비해야 한다.

자가 채종한 종자는 소독에 앞서 충실한 종자 선별을 위해 소금물가리기를 실시해야 한다. 일반 벼의 경우 비중 1.13(물 20L에 소금 4.2kg), 찰벼의 경우 비중 1.04(물 20L에 소금 1.4kg)가 적당하다. 또 소금물에 담근 볍씨 중 위로 뜨는 볍씨는 제거한 후 깨끗한 물로 헹궈서 사용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종자소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균일한 온도유지가 가능한 볍씨 발아기를 이용해 온탕소독과 약제혼용침지소독 등을 실시한다.

온탕소독은 마른 상태의 볍씨를 물 온도 60℃에서 10분간 담근 후 바로 10분간 냉수 처리하며 온탕시간이 10분이 넘어가면 종자가 손상돼 발아 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약제혼용침지소독은 종자소독용 약제의 농약안전사용 기준에 따라 물 온도는 30℃를 유지하며 약제별로 24∼48시간(농약사용지침서 참고) 담가 소독한다.

괴산군은 볍씨소독 시기는 못자리 설치 10일 전쯤이며 너무 이른 못자리 설치는 저온 등에 의한 못자리 피해를 볼 수 있으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공공비축미로 선정된 참드림은 내냉성이 약한 품종이므로 육묘할 때 야간온도가 18℃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야 건전한 묘를 기를 수 있으며, 수분·온도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