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활 위원장 “한우 제값 받는 축산물 대전 개최”
이동활 위원장 “한우 제값 받는 축산물 대전 개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4.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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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제5기 임원 출범
기자간담회 등 소통 나서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우 가격 파동으로 한우산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새롭게 출범된 한우자조금 제5기 임원은 한우산업 안정화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지난 4일 서초구 소재 제1축산회관에서 한우자조금 제5기 전‧후반기 임원 이임 및 출범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우자조금 현직 관리위원을 비롯한 제5기 전‧후반기 임원, 한우산업 원로 임원, 학계, 언론, 유관단체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임 임원에 대한 재직 기념패 및 선거관리위원회 대한 감사패 전달, 이임사, 신임 임원 소개 및 취임사, 자조금기 전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임기를 마친 민경천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6년간 한우농가가 어렵게 마련해준 자조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달려왔기에 소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떠나려 한다”며 “앞으로는 이동활 위원장이 임기 동안 좋은 사업은 이어가고 성과를 내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사업은 중단하는 등 자조금을 설립한 목적에 맞게 잘 운영해나가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제5기 후반기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에 취임한 이동활 위원장은 “어려운 상황에 한우자조금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생산자단체, 소비자단체, 언론 등 각 단체의 목소리를 담아내고 화합을 이뤄 한우산업 안정화를 견인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이임 및 출범식에 앞서 제2차 한우자조금 관리위원회를 열어 김대중 관리위원, 김정일 관리위원을 제5기 후반기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이임·출범식이 끝난 후에는 한우산업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원로와 전·현직 임원들이 함께 모여 ‘한우 소비 활성화 및 가격안정 자문 간담회’를 열고, 한우산업 현안과 한우자조금 사업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한우자조금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한우자조금 대회의실에서 제5기 전·후반기 출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동활 위원장 김정일·김대중 부위원장, 정인철 대의원 의장, 민민호 부의장, 강종덕·이충식 감사가 참석했다.

이동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에는 국민의 축산물 소비를 늘리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판을 크게 벌이고 싶다. 수도권에서 보여주기식 할인판매가 아니라 축산물 대전을 하고 싶다. 한우를 너무 비싸게 파는 것도 싫고 제 가격에 팔 수 있게 하겠다”며 “회의를 통해 좋은 아이디어를 접목하고 항상 임원들과 소통·보완하거나 시기적으로 도입해야 할 의견을 잘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자조금은 앞으로 한우 가격안정을 최고 목적으로 잡고 한우산업 안정화를 위해 ▲군납품 수입육 대체 ▲소비자인식 전환 ▲국내 수출인식 전환 ▲젖소 한우수정란이식 법률 개정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