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 산업의 현재‧미래 한자리서 조망
농기자재 산업의 현재‧미래 한자리서 조망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4.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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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 성료…15만여명 운집
237개 업체 400여 기종 전시
자율주행 이앙기‧콤바인 등 관심 보여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지난 2019년 이후 개최되지 못해 아쉬움이 컸던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15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상주 태평성대경상감영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상주시가 주최하고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이 주관을 맡아 농기계 전시, 시연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많은 참석자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농업의 성장동력! 농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된 박람회는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와 해외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만3300㎡ 면적에서 진행된 전시회는 종합형 업체를 포함, 237개 업체가 참가해 수도작기계, 밭농업기계, 과수·원예·축산·가공기계, 부품 등 400여개 기종이 선보이고 참여 농업인이 직접 농기계를 만져보고 작동할 수 있는 체험을 함께 진행해 만족도를 높였다.

4일, 첫날 진행된 개막식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해 농촌진흥청장, 경북도의원, 상주시장 등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홍의식 (사)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신길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는 참가업체 제품의 판매 촉진과 매출 향상을 통해 국내 농기자재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농기자재 산업의 눈부신 발전상과 미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상주박람회에 참가업체와 참관객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첨단‧디지털 농업 전환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약속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자체 차원의 최대 농기계 관련 행사인 2023 상주농업기계박람회가 우리나라 농기계 산업 발전의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며 “경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농업 대전환을 위해서도 스마트 농기계 보급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농업이 첨단·디지털화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트랙터, 이앙기, 친환경 전기 무인 자율방제기 등의 자율주행농기계와 스마트 ICT시설기자재, 농업용 로봇을 중점 전시함으로써 농기자재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진행됐으며, ▲가상 시뮬레이터(트랙터, 경운기) 체험 ▲시설원예 스마트팜 수출활성화 정책세미나 ▲농기계산업 연구개발동향 세미나 ▲농기계 연시 ▲경품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됐다.

박람회 한 참여 농가는 “그동안 필요한 농기계를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눈으로 확인해 구매할 수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양한 농기계를 한 자리에서 살펴보고 비교해 구매까지 진행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앞으로도 이번 박람회처럼 직접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