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꿀벌이 되어줄게요”    
“우리가 꿀벌이 되어줄게요”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4.1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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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정원 임직원, 배꽃 개화시기 맞아 농촌 일손돕기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은 공주시 사곡면 화월리와 신영리 소재의 과수농장 네 곳을 찾아 배꽃 인공수분 작업의 일손을 도왔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인공수분이 필요한 배꽃 개화시기를 맞아 인력 부족과 짧은 작업 기간, 꿀벌 개체 급감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농장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배꽃 수분은 원래 벌, 나비 등의 매개 곤충을 통해 이뤄지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농촌 지역에 꿀벌이 많이 사라지면서 사람이 일일이 수정용 붓대를 이용해 인공수분을 진행한다.

인공수분은 배꽃이 피는 약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데, 인공수분을 해야 가을에 많은 배를 수확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농정원에서는 이종순 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총 60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해 벌과 나비를 대신해 꽃가루를 묻혀주는 수분 작업을 진행했다.

일손돕기를 마친 이종순 원장은 “최근 농촌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가 많다”며 “농정원은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농가에 적극적으로 일손을 보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