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과수 병해충방제 드론시대 열어
홍천군, 과수 병해충방제 드론시대 열어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4.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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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예찰·방제체계 구축…발병‧확산방지 총력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홍천군이 국가관리 검역병인 과수 화상병의 약제방제를 무인항공방제기로 살포하는 사업을 추진해 과수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드론을 이용한 과수 화상병 방제사업은 농업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3월 말에 사과·배 30농가 26ha의 과원에 드론이용 약제방제를 실시하는 사업이다.

방제 시 소요되는 농업용수 95%이상, 살포시간 87.5% 절감효과와 함께 드론에서 분사되는 농약의 입자가 미세해 방제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

드론방제사업에 참여한 유스파머드론방제단(대표 박근호)은 청년농업인들이 만든 드론 방제단으로 화상병 약제방제를 위해 4개 팀을 투입해 3일간 실시했으며 향후 과수의 생육기 병해충 방제에 대한 다양한 방제시험을 통해 드론방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과수 화상병은 국가관리 검역병으로 과원 내 발병율에 따라 과원 내 발병주 부분제거부터 폐원하는 등 국가차원으로 집중 관리되고 있는 병이다. 

올해 다양한 화상병 관련 교육과 함께 사과·배 과원 220ha에 대한 방제약제 3회분(6종 5288개)을 확보해 농업인에게 배부하고 있으며, 전문 예찰단 4명을 활용해 연중 상시 예찰·방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화상병의 발병과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신영재 군수는 “국가관리 검역병인 화상병의 철저한 사전방제를 통해 발병 및 확산을 방지하고 드론방제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농업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