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영농기 앞서 ’농업용수 나눠쓰기‘ 캠페인 펼쳐  
철원군, 영농기 앞서 ’농업용수 나눠쓰기‘ 캠페인 펼쳐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4.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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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율 평년대비 113%, 부족함 없지만 풍년기원 물 절약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철원군(군수 이현종)에 따르면, 현재 농업용 저수율은 평년대비 113%로 걱정할 상황은 아니지만 4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벼 못자리로 관내 저수지 및 양수장 농업용수 통수가 본격화됨에 따라 올해도 풍년 농사를 위한 체계적인 물관리의 필요성이 농민들 사이에서 관심사가 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농번기부터 국내 15개 시군이 가뭄 경계단계인 실정이며, 3개월 후에는 37개 시군이 가뭄 경계단계로 격상될 전망이다. 

기후변화 예측이 어려운 만큼 농업용수의 넉넉한 확보가 필요하므로 그 어느때 보다 균형적인 농업용수 관리가 필요하다. 

농촌에서 농업용수를 절약하는 방법으로는 논에 물 가두기, 논두렁 다지기, 집단못자리, 간단관개 등의 방법이 있으며, 토양피복이 가능한 곳에서는 볏짚 등을 깔아 토양수분 증발을 최소하하는 것이 농업용수 절약에 도움이 된다. 

군은 수리계별(112개) 농수로 정비 등 물 절약 캠페인을 벌이는 동시에 수리시설 개보수 및 양배수장 시설 정비사업의 조기 집행을 통해 봄 가뭄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김미경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장은 “한국농어촌공사 철원지사와 정보공유 및 기술협약으로 가뭄 발생 시 공동대응 상황실을 구축해 도를 대표하는 철원오대쌀의 풍년 농사를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