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본격적인 벼 육묘가 시작됨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첫 걸음으로 볍씨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볍씨 소독은 키다리병, 도열병 및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종자로 전염되는 병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특히 전년도에는 출수기 전후 지속된 강우로 인해 일조시간 부족 및 저온 다습한 기상 환경이 조성되면서 이삭누룩병이 많이 발생되어 이에 대한 예방 역시 필요한 상황이다.

일반 관행 재배 시, 높은 소독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온탕침지와 약제소독을 병행해 처리해 줄 것을 권장한다. 

마른종자를 그물망에 옮겨 담고 60℃의 물에 10분간 담근 후 찬물에 충분히 식히는데 이때, 물의 양은 볍씨 무게의 10배 이상이 적당하며 온탕침지 시간초과에 따른 볍씨 손상에 유의해야 한다. 
약제소독은 물 온도 30℃를 유지하면서 농약사용지침서에 따라 적용약제를 사용하여 24~48시간 동안 담가 소독한다. 

박종열 도 농기원 작물연구과장은 “전년도부터 벼 정부보급종이 전량 미소독 종자로 농가에 공급되면서 종자전염병 예방을 위한 볍씨소독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며 “벼 키다리병 등 철저한 볍씨 소독을 통해 사전에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