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가축전염병 다발생…농가 주의 필요
봄철 가축전염병 다발생…농가 주의 필요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4.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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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육용오리 농장 AI 발생
포천시 양돈농장 ASF 발생
지난달 19일 경기도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출처=경기도청)
지난달 19일 경기도 포천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출처=경기도청)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전남 영암군‧장흥군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H5N1형)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14일 육용오리 농장에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했다. 또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일시이동중지 명령 등 선제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는 지난달 19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포천시 소재 양돈농장의 방역대 내 농장 1호(3.2km 거리, 6000여마리 사육)에 대한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에서 양성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긴급 방역 조치하고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시행했다.

아울러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포천시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다. 특히 포천시와 인접 6개 시군(연천, 철원, 화천 등)에 대해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48시간 동안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고 소독을 강화했다.

한편, ASF 중수본은 경기‧강원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해서 발생함에 따라 접경 지역 등 10개 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 기관‧지자체의 경우 방역 조치에 총력을 다할 것을 요청하고 특히 농가들의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철저한 방역 활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