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미’…종자소독·싹틔우기·파종양 달리해야
‘특수미’…종자소독·싹틔우기·파종양 달리해야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5.04.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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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틔우기 ‘목우벼’ 25℃ 이상·‘단미’ 20℃ 13일

파종량 ‘큰눈벼’ 170g…‘고아미2호’ 육묘 30일

최근 찹쌀·유색미 등 특수미 종자에 대한 국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특수미가 농가의 소득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찹쌀, 유색미 등 특수미는 일반 벼와 자라는데 차이가 있어 육묘 시기부터 품종에 알맞은 재배 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기계 이앙 육묘의 경우, 메벼는 물 20ℓ에 소금 4.24㎏, 찰벼는 물 20ℓ에 소금 1.36㎏의 소금물에 가라앉은 충실한 종자를 고른다. ‘보석흑찰벼’는 물로만 해도 싹트는 비율이 90% 이상으로 좋아 소금물가리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소독한 볍씨는 물에 담가 싹을 틔우는데 유색미 ‘흑향’, ‘흑설’, ‘신농흑찰’, ‘흑진주’와 찰벼 ‘보석흑찰’, ‘진부찰’, ‘청백찰’은 온도가 낮을 경우 싹트는 일수가 늦어져 물 온도를 20℃ 이상으로 유지해야 안전하다.

사료용 ‘목우벼’는 특히 낮은 온도에서 싹트는 비율이 낮아 씨앗을 담글 때 물의 온도를 25℃ 이상, ‘단미’는 수온이 20℃일 경우 13일 정도 물에 담궈야 75% 이상 싹을 틔울 수 있다.

특수미 파종량은 대부분 일반 벼와 같으나 ▲‘큰눈벼’는 중모의 경우 상자당 170g ▲‘고아미2호’는 육묘 일수를 30일 이상으로 해야 한다.

손지영 농진청 재배환경과 박사는 “건강 관리에 관심이 커지면서 찹쌀, 유색미, 기능성쌀 등 특수미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특수미를 재배하는 농가도 늘고 있다”며 “특수미 재배 농가는 반드시 품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육묘 단계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