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볍씨소독 및 못자리 설치‧관리 중점지도
진천군, 볍씨소독 및 못자리 설치‧관리 중점지도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4.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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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설치 후 일교차 주의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배)는 지난 19일 본격적인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안정적인 벼 생산을 위해 오는 5월 12일까지 볍씨소독 및 적기 못자리 설치·관리 중점지도를 한다고 밝혔다.

진천군 대표브랜드 ‘생거진천쌀’의 주 품종인 알찬미의 못자리는 이앙 적기는 5월 25일~6월 2일이며 종자소독 시기는 못자리 설치 5~7일 전에 진행한다.

종자소독은 종자전염병해(키다리병, 도열병, 세균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를 예방하기 위해 60℃ 물에 10분간 담가 소독하고 냉수에 10분 이상 종자를 담그는 온탕소독을 먼저 시행한다. 이후 30℃에 48시간 동안 적용약제(살균제+살충제)를 풀어 약제침지소독을 한다. 

이를 모두 마치면 키다리병 방제에 90% 이상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후 20℃ 물에 침종해 싹을 균일하게 틔운 후 육묘상자에 파종(상자당 120~150g)하고 간이 싹틔우기를 해야 발아불량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하우스 못자리를 설치한 농가는 낮과 밤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 환기하고 밤에는 온도가 떨어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하우스는 20~30%의 차광망을 씌워 고온 피해나 백화현상을 피하고 차광망을 씌우지 못한 경우에는 모판 위에 못자리용 부직포를 덮어주면 된다.

부직포 못자리는 기존 보온절충 못자리보다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뜸모 발생과 고온 피해를 방지할 수 있지만 보온력이 떨어져 저온 시 냉해를 겪을 수 있다.

물 관리는 고랑에 물을 충분히 대 모판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하고, 부직포를 벗기는 시기는 모 잎이 3매 정도 나왔을 때가 좋다.

봄철 급격한 저온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주·야간 기온 차가 큰 경우 입고병과 뜸모가 발생하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입고병 예방을 위해 출아 시 온도는 30∼32℃ 유지하고 35℃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고 녹화기에는 저온 대비 25℃ 내외로 유지해야 한다. 입고병이 발생하면 다찌밀 액제 500배 액을 종자 파종 후 상자당 500㏄정도 살포한다. 

뜸모 예방을 위해서는 야간 온도를 10℃ 이상으로 높여주고 낮에는 햇빛을 가려 모의 증산작용을 억제해야 하며 뜸모 발생 시 입고병에 준하는 다찌가렌을 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