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루쌀 신제품 개발 '앞장'
농협, 가루쌀 신제품 개발 '앞장'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4.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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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품개발 지원사업자 선정
현미칩·퍼핑스낵, 돈까스 등 출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협이 빻으면 가루가 되는 가루쌀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적극 나선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달 23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시행한 ‘2023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의 참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농협식품R&D연구소·농협식품·오리온농협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루쌀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가공쌀 품종이다. 일반 쌀과 달리 전분 구조가 밀처럼 둥글고 성글게 배열돼 밀가루 대체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물에 불리지 않고도 쉽게 제분할 수 있어 빵·면·분말 등 다양한 품목으로 제조할 수 있다.

농협은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다음 달 가루쌀을 원료로 한 ▲과자류 2종(현미칩·퍼핑스낵)과 ▲육류가공식품 2종(돈까스·너겟)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쌀가루 제품개발 지원사업 참여를 통해 가루쌀 가공식품 연구개발과 소비 촉진에 앞장서겠다”며 “가루쌀 가공산업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식량자급률 향상 등 일거양득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는 ‘가루쌀 미래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우성태 대표이사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가루쌀 생산 관련 공공기관·식품업계·민간단체 관계자 150여명은 가루쌀 산업 발전과 가치 홍보를 위한 논의에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