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에서 밀키트 창업 배운다
가락시장에서 밀키트 창업 배운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5.01 18: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교육 개강
서울시·서울농수산식품공사·롯데마트 협업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서울시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롯데마트는 지난해부터 ‘서울형 청년 밀키트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교육장과 쿠킹 스튜디오를 활용, 8주 동안 밀키트 창업과 관련된 이론과 실기(시제품 제작 및 상품화 등) 교육·컨설팅을 주관한다.

지난해에는 3개 기수에 걸쳐 50여명의 청년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우수 수료자 4명의 밀키트 상품은 전국 롯데마트에 출시되기도 했다.

공사는 올해도 전년처럼 3개 기수에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진행 과정에서 유명 셰프, 외식업체(HMR 등) 대표, 광고사 대표, 브랜드 전문가, 펀딩사 실무자, 마케팅 전문가 등이 투입돼 참가생들의 창업 성공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올해 지원사업에는 비대면 온라인 강의가 도입됐고, 1:1 창업·매뉴개발 컨설팅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공사는 다양한 배움과 현장에서 뛰고 있는 청년들을 배려해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고, 개별 맞춤형 창업지원 컨설팅을 확대해 질 높은 교육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청년들이 개발한 밀키트 상품 출시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전년도 3기 우수 수료자들이 개발한 상품에 대해서도 현재 롯데마트 측에서는 상품화를 위한 메뉴개발에 열과 성의를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에는 서울 청년 밀키트 창업지원 과정 제4기 교육이 시작됐으며, 8주간 이론수업과 실기를 거쳐 밀키트 개발 전문 창업가를 육성한다.

문영표 공사 사장은 “서울시·롯데마트와 공동으로 서울 청년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가락시장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이 제대로 담긴 밀키트가 개발되길 바라며, 시장의 소상공인과 서울 청년이 함께 성공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