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쌀 디저트 대학생 눈길 사로잡아
다양한 쌀 디저트 대학생 눈길 사로잡아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5.0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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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쌀 쿠키 시식행사 열어
쌀 소비 늘릴 쌀가공품 홍보 박차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우리 쌀로 만든 다양한 쌀 디저트가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어 화제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달 26일 경상국립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대학생과 학교 관계자를 대상으로 쌀로 만든 다양한 쿠키류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쌀 소비촉진 시식행사를 열었다.

도는 우리 쌀로 만든 쌀 쿠키, 쌀빵 등을 시식하고, 밀가루 제품과 직접 비교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미래 쌀 소비층인 젊은 층이 좋아하는 커피와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쌀 가공품을 전시·홍보했다. 

이날 처음 쌀 쿠키를 접한 한 학생은 “쌀 디저트 제품이 이렇게나 다양한지 몰랐다”며 “앞으로 쌀 디저트 가게를 찾는 등 쌀 제품을 자주 애용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도는 쌀 가공품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쌀 가공품에 대한 인지도, 향후 구매의향, 행사 만족도 등을 분석해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연상 도 농정국장은 “획일적인 밥쌀용 쌀 소비촉진 행사에서 나아가 쌀 가공품 등 요즘 추세에 맞는 쌀 소비촉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쌀 소비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쌀 쿠키, 식사대용 쌀빵, 쌀 케이크 등 우리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이 개발 및 판매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2022년 기준 56.7㎏으로 30년 전인 1992년 112.9㎏보다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서구화된 식습관, 간편식 선호에 따라 밥쌀용 쌀 소비도 점점 줄고 있다. 

이 가운데 쌀로 만든 빵·떡·스낵류 등 쌀가공식품은 간편식 시장의 성장과 함께 소비가 늘면서 우리 쌀 소비를 늘리는 방법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