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림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지난달 26일 농축산물 국경검역에 헌신한 은퇴 검역탐지견 4마리의 민간 입양과 관련해 새로운 가족과 친해지기 위한 ‘은퇴 검역탐지견 입양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은퇴 검역탐지견의 민간 입양 심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물보호 단체에 소속된 입양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해 엄격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입양 가정을 선정했다.

이번 행사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은퇴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과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동물복지를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선정된 입양 대상자는 행사 전 은퇴 검역탐지견과 미리 교감의 시간을 가졌으며, 행사에 참여해 입양 전 갖춰야 할 사전 주의사항을 교육받고, 은퇴 검역탐지견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기 위한 용품(사료, 켄넬, 영양제 등)을 제공받았다. 

인천공항지역본부는 “국경검역 활동을 위해 힘썼던 은퇴 검역탐지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서 보다 행복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며, 입양 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은퇴 검역탐지견의 민간 입양 활성화를 위해 수시로 민간 입양을 실시할 예정이며, 동물보호단체 등 관련 전문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은퇴 검역탐지견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