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산업 육성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필요
과수산업 육성 및 경쟁력 제고 방안 모색 필요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5.0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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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훈 의원 과수 지원법 제정 토론회 개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과수산업 육성 및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론의 장이 국회에서 마련됐다. 지난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과수산업 육성 및 지원법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국회의원(나주·화순)과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시)이 공동 주최했고 한국과수협회, 한국과수농협연합회 공동 주관으로 함께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과수 생산농가, 언론, 소비자, 관계 기관 150여 명이 모여 과수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과수산업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과수농가 농업인의 고령화와 경영비 폭등으로 과수산업의 경쟁력은 급속도로 약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상저온으로 과수농가의 저온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무역협정 등 시장개방으로 인한 수입과일의 국내 소비 증가로 더욱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이희재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윤종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박사, 강상조 한국과수협회 회장이 주제발표를 했으며, 서병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합장, 박성규 한국배수출연합 대표,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소비자시민모임 윤명 사무총장, 박용하 한국포도회장, 김호균 농림축산식품부 원예경영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고견을 모았다.

토론회를 주최한 신정훈 의원은 “급변하는 세계 과수산업 질서와 과일의 수요동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과수산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과수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제정법이 통과․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론회를 함께 주최한 위성곤 의원은 “과수의 생산부터 유통과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을 전반적으로 강화함으로써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키고 이를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다. 농업을 통한 공익적 역할이 증대될 수 있도록 과수산업 육성 및 지원법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정훈 의원은 지난 2월 과수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