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친환경 벼 첫 모내기 실시
괴산군, 친환경 벼 첫 모내기 실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5.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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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생종 ‘한설벼’ 우렁이 이용 재배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지난 1일 소수면 농가에서 올해 풍년을 기원하는 친환경 벼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벼 첫 모내기 행사는 소수면 고마리 허연규(55) 씨 농가의 논에서 진행됐다.

이날 송인헌 군수,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 회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내기를 시연하고 농업인을 격려했다.

이날 이앙한 품종은 조생종인 ‘한설벼’로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된다.

이번 모내기 행사를 시작으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관내 2000여㏊의 논에서 본격적인 모내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괴산군은 벼 재배농가에 유기농자재, 벼 육묘용 상토, 우렁이 종패, 맞춤형 비료 등 21개 사업에 총 61억원을 지원하며 타지역과 차별화된 괴산 쌀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2020년도부터 월드그린과의 계약재배를 실시하며 수확한 친환경 벼 전량을 수매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또 관내 경로당 및 학교급식으로 연간 58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친환경 쌀 사용 음식점에 차액을 지원하는 등 쌀 소비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인헌 군수는 “올해는 쌀값이 안정되고 각종 재해 없이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면서 “고품질 쌀 생산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이배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장은 “첫 모내기가 조금 늦어지게 돼서 아쉽다”라며 “앞으로 수확하게 될 벼는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게끔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