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치 아픈 총채벌레, 효과적인 방제 약제는]
[골치 아픈 총채벌레, 효과적인 방제 약제는]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5.1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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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유발하는 총채벌레…전문 약제 살포해야
동일 약제 연용 땐 저항성 발현
성분 다른 제품 3회 이상 처리
경농, 캡틴'·'총채나방방' 추천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총채벌레는 고추, 오이, 토마토 등 노지·시설·과수 등 작물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문제해충이다. 작물 표면에 상처를 낸 뒤 즙액을 빨아 먹는 흡즙 해충으로, 대표적인 바이러스 매개충으로도 알려져 있다. 작물을 흡즙 할 때 총채벌레에 기생하던 바이러스가 상처부위를 통해 감염된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매우 작은 해충으로 눈으로 확인이 어렵고, 꽃잎 사이에 숨어있는 탓에 방제가 어렵다. 온도가 높을 경우 한 세대의 경과가 매우 짧아 알, 유충, 성충이 혼재돼 있고, 약제 저항성 발현이 매우 빠른 특징을 갖고 있다. 

총채벌레 관리, 초기 밀도관리 필수

총채벌레는 발생 초기에 방제가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한 번 발생한 총채벌레는 고온 조건에서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해 포장 전체 밀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높아진 밀도의 총채벌레는 전문 약제를 살포해도 방제가 어렵고, 한 가지 제품을 연용할 경우 저항성이 생길 수 있어 관리가 매우 까다롭다. 

3가지 성분·3일 간격·3회 이상 처리

총채벌레의 밀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3가지 이상 다른 성분의 제품을 3~5일 간격으로 3회 이상 연속으로 살포해야 한다. 끈끈이트랩 등을 이용해 발생을 예찰하고 초기부터 세심한 방제가 병행돼야 한다. 실제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그 밀도가 증가하는데 작물 정식 직후인 지금 시기부터 관리가 필수다. 

총채나방방 제품 사진. 경농 제공

총채벌레 대표 전문약 ‘캡틴’·‘총채나방방’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에서는 총채벌레 전문 약제인 ‘캡틴’과 ‘총채나방방’을 적극 추천해 많은 농업인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경농의 총채벌레 전문 제품인 캡틴은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생활사에 효과를 나타낸다. 해충의 신경계에 작용해 이상 흥분을 일으켜 섭식활동을 신속히 저해해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고,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기존 살충제에 저항성을 보이는 총채벌레는 물론 크기가 큰 고령 나방유충과 굴파리류, 잎벌레류, 응애류, 노린재에도 동시방제 효과가 우수하다. 

총채나방방은 에마멕틴벤조에이트와 신규 작용기작을 갖는 플로메토퀸 합제로 기존 약제에 교차저항성이 없다. 해충의 근육수축을 억제하고 마비증상을 일으켜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빠른 약효발현 속도와 긴 지속 기간으로 고추는 물론, 오이, 참외, 파 등 다양한 원예작물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