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접 시‧군 일시이동중지 명령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후 증평에 위치한 농장까지 확산함에 따라 한우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구제역은 14일 기준 지난 10일 청주시 한우 농장 2개소에서 발생 후 지난 11일부터 청주 한우 농장에서 3건이 추가로 나타나고 14일 증평군 한우농가에서 발생해 총 6건 발생했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0일 구제역이 발생함에따라 농식품부‧행정안전부‧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또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 전 두수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확산 차단을 위해 청주·증평과 그 인접 시·군(대전, 세종, 음성, 진천, 괴산, 보은, 천안) 소 사육농장과 관련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농식품부는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자원(56대)을 동원해 청주시와 인접 시군 소재 우제류농장‧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고 있다. 또 긴급 예방접종 및 임상검사를 하고 그 외 전국 우제류 농장은 지자체‧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서 전화 예찰을 실시한다.
김인중 차관은 “구제역이 추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관계기관‧지자체는 신속한 살처분, 임상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강조하며 “농장 내‧외부 소독, 방역복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