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119만원 절감"…경북도, 벼 드론직파 선보여
"㏊당 119만원 절감"…경북도, 벼 드론직파 선보여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5.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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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력·비용 절감 효과 있어
경북도 "드론직파 확대할 것"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이 지난 19일 군위에서 농업인과 시군 벼농사 담당자를 대상으로 ‘드론직파 벼 재배 연시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연시교육은 드론직파의 단점이 보완된 핵심기술과 파종 후 입모향상을 위한 관리기술을 교육하고,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직파재배기술을 제공했다.

드론직파 벼 재배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보급중인 기술로 파종, 병해충 방제, 제초제 살포, 시비 등 수확을 제외한 벼 재배 전 과정을 드론으로 진행한다.

일반적인 이앙재배와 비교해 육묘·모내기가 없고 종자가 적게 들어 1㏊당 119만원의 비용이 절감되며, 노동력은 87.9%가 줄어든다고 알려졌다. 도내 벼 재배면적 9만4763㏊의 10%만 직파를 해도 113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는 셈이다.

조영숙 원장은 “농촌의 노동력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며 벼 직파에 드론을 활용하면 노동력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므로, 현장의 문제점을 보완해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