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쌀과자, 베트남 어린이 입맛 사로잡다
한국 쌀과자, 베트남 어린이 입맛 사로잡다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5.2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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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서점 파하사에서
쌀가공식품 홍보 행사 열려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한국 쌀가공식품이 베트남 부모와 어린이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어 화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는 지난 19일 베트남 최대 서점 체인 ‘파하사(FAHASA)’에서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한국산 쌀 가공식품과 유제품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오는 6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호치민 주거 밀집 지역과 시내 중심가 등 유동 인구가 집중되는 서점 5곳을 찾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국산 쌀과자와 어린이 요거트 등을 선보이고 증정품을 제공하는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이 최근 경제발전과 함께 대형서점도 크게 성장하며 도서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과 식음료의 서점 내 판매와 소비가 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어린이와 부모 방문이 많은 대형서점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쌀과자와 유제품을 홍보하고 정식 입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식에 참여한 초등학생 ‘쩐 티 푸엉(Tran Thi Phuong)’ 양은 “엄마와 서점에 왔다가 한국 쌀과자와 요거트를 처음 먹어보게 됐는데, 아주 맛있어서 다음에 또 먹고 싶다”라며 호평했고, 학생의 어머니도 “너무 달지 않으면서 맛있고 건강한 간식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나중에 아이에게 사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권오엽 공사 수출식품이사는 “한국의 건강하고 맛있는 간식을 베트남 대형서점에서 어린이들과 부모님들께 선보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유통채널을 지속 발굴하고 마케팅을 펼쳐 K-푸드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