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풍년·안전 농사 기원 ‘통수식’
농어촌공사, 풍년·안전 농사 기원 ‘통수식’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5.04.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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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일까지 전국 93개 저수지서 열려

24일 전북 낙양보관리소·28일 전남 나주호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전국의 주요 저수지 등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시설에서 통수식이 열리고 있다. 이번 통수식은 지난 7일부터 실시돼 내달 11일까지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전국 93개 주요시설물에서 열린다.

농어촌공사는 매년 통수식을 실시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농업 재해예방과 한해의 풍년을 기원하며 저수지 수문을 열고 양수장을 가동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7일에는 강원도 철원 토교저수지, 9일에는 예천 돈답저수지, 8일 경북 예천 운암저수지, 10일에는 경기도 안성 고삼저수지와 충북 진천의 백곡저수지, 16일에는 충남 예산 예당저수지에서 통수식이 열려 지역기관장들과 농민들이 참여해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오는 24일에는 전북 동진 낙양보관리소와 경남 밀양 수산양배수장, 28일에는 전남 나주 나주호 등에서 통수식이 실시될 예정이다.

7일 철원…토교저수지

농어촌공사 철원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7일 강원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토교저수지에서 ‘2015년도 통수식’을 가졌다.

이날 통수식에는 이관호 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본부이사, 임성빈 (사)한국쌀전업농철원군연합회장을 비롯한 관내 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철원지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가뭄을 대비해 지속적으로 한탄강물을 양수하면서 9월말 21%대에 머물던 토교저수지 저수량을 현재 70%까지 확보했다고 밝혔다.

8일 예천…운암저수지

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본부장 권기봉)는 지난 8일 예천군 용문면 운암저수지에서 김용수 농어촌공사 기획조정본부 이사, 이현준 예천군수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년기원제 및 통수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통수식에서 풍년 기원제를 갖고 겨우내 수문을 개방해 350ha에 본격적인 영농급수를 시작했다. 경북도내 영농급수는 오는 10월까지 6개월 간 이뤄지며, 현재 경북도내 664개 저수지의 저수율은 89.8%로 평년 84.6% 보다 높은 상황으로 올해 영농급수에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10일 진천…백곡저수지

농어촌공사 진천지사(지사장 이종명)는 지난 10일 풍년농사와 안전영농을 기원하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2015년도 백곡저수지 통수식 및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일환 충북도청 유기농산과장 등 관내 유관기관 및 단체장과 농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백곡저수지는 통수식을 시작으로 저수지, 양·배수장, 보 등 95개의 수리시설물을 이용해 본격적인 영농급수를 시작했으며 올해도 4242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10일 안성…고삼저수지

농어촌공사 안성지사(지사장 강승현)는 지난 10일 안성시 고삼면에 위치한 고삼저수지에서 ‘2015년 고삼호수 풍년기원 통수식’을 갖고 본격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통수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황인성 안성시장 및 지역농업인과 직원 등 300여명이 함께했다. 통수식을 시작으로 농업인들은 관내 18개 저수지와 33개소의 양수장을 통해 못자리 및 이앙 급수계획에 따라 농업용수를 공급받게 된다.

8일 평택…길음양수장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지사장 한기진)는 지난 8일 평택시 오성면에 위치한 길음양수장에서 공재광 평택시장과 이종한 (사)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을 비롯한 기관장 및 농민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년도 풍년농사실현과 재해예방 안전영농기원 2015년도 풍년기원 통수식’을 가졌다.
한기진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잦은 기상이변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재해가 발생하고 있어 특히 평택지사 관리 지역은 설치된 지 40여년 이상 노후된 수리시설이 많아 이를 대비하기 위해 수방자제 등 준비를 완료하고 4월부터 148명의 수리시설관리인을 위촉해 전직원과 함께 각 종 비상사태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다”고 밝혔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