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임가소득 3790만원…전년보다 0.6% 줄어
지난해 임가소득 3790만원…전년보다 0.6% 줄어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5.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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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업직불제로 이전소득 늘었으나
조경수 판매 등 임업소득은 감소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2022년 임가소득은 전년 3813만원보다 0.6% 감소한 379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임가소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 26일 전국에 거주하는 임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임가경제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임가소득은 3790만원으로 확인됐다. 2022년 임업직불제가 처음 시행되는 등 공적보조금이 포함된 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나, 임업소득은 조경재 등의 판매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보다 9.4% 줄었다.

임가 가계 지출은 2970만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으며 오락, 문화 등 소비지출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가의 평균 자산은 약 5억212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임가 부채는 약 2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국가승인통계(제136023호)로 지정된 임가경제조사는 임가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등 경제 주요 지표 및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조사 결과는 임가소득 증대 등 임업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행정정보-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 팀장은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으로 임업인의 소득증대 정책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