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경기 쌀값 수확기보다 0.6% 상승 전망
단경기 쌀값 수확기보다 0.6% 상승 전망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6.0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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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유통업체 재고 부족
5월말 쌀값 0.6% 올라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2022년산 단경기 쌀값이 지난 수확기보다 0.6%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업관측센터가 최근 발표한 쌀 관측 6월호에 따르면 시장 출하 목적의 농가 재고가 거의 없고 산지유통업체 재고도 평년보다 감소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산지 벼 가격이 상승 추세를 보이면서 산지에서 쌀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산지에서는 농가 재고 비중이 전년 3.0%보다 크게 낮은 0.1% 수준이고 정부 시장격리물량으로 인해 재고가 없다고 분석했다.

산지유통업체 재고는 4월 말 67만5000톤으로 전년보다 32.2% 감소했다. 9월 말 예상 재고량은 4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78.0%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협보다 민간 RPC 재고 감소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쌀 관측에서는 단경기 가격은 단순평균 18만8000원으로, 9월 쌀 예상가격을 80kg 기준 19만원 선으로 추정했다. 다만, 외부요인으로 인해 가격이 변동할 수 있다며 수급 수준보다 시장이 과열된 상황에서 정부의 산물벼 인수도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벼 재배면적은 70만6000ha로 전년대비 2.8%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첫해 재배면적 감소폭 보다 큰 수준이다.

한편,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5월 25일자 산지쌀값은 비추정평균 기준 전순 대비 0.7% 상승한 4만4878원(20kg) 수준이며, 통계 개편 전 추정방식인 단순평균 기준으로는 4만5941원으로 0.6% 상승해 15일자, 25일자 연속으로 가격이 올랏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