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UN지정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 기념
2023년 UN지정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 기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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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집集 아카데미 미식감각 개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주시회사 어콜렉티브(대표 김현정)는 오는 17일~18일 양일간 유엔(UN) 지정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을 맞아 그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곡물집集 아카데미: 미식감각을 개최한다.

유엔(UN), 유네스코, 그리고 식품농업기구(FAO)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6월 18일을 ‘지속가능한 미식의 날(Sustainable Gastronomy Day)’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미식’이란 재료의 출처와 생산 방법, 유통 방식,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 식탁 위에 올려지는 요리까지 모든 과정과 분야를 고려한 미식을 뜻하며, 현재의 풍요로운 먹거리와 환경을 다음 세대에도 누릴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중이다.

이번 행사는 농사부터 유통, 소비 방식을 되돌아보고, 미식이 우리 식탁에 도달하기까지의 전 과정을 ‘감각’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인 17일에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수집된 토종 곡물을 활용한 소셜 다이닝 ‘지속가능한 미식 경험:내 취향의 곡물 찾기’ 워크숍을 열어 곡물을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맛보고 기획자, 요리사와 함께 식재료에 관해 대화를 나눈다.

둘째 날인 18일엔 ‘생태미식학교, 슬기로운 희망의 밥상머리 교육’, ‘NO, Farms, No Food’, ‘지속가능한 도시와 노상텃밭의 중요성’,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안하는, 보틀팩토리’, ‘Food pedagogist, 지속가능한 미식을 교육하다’ 등 지속가능한 미식을 실천하는 다양한 활동 분야의 연사와 시민이 대화를 나누는 열린 광장 형태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선-에서 원ㅇ으로:연결하는 콩 고르기의 라운드 테이블’을 열어 마당에 둘러 앉아 콩을 고르며 경험을 연결하는 식경험디자인 워크숍을 진행해 지속가능한 미식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무리된다. 참여자에게는 곡물집의 토종곡물 디저트와 참여자가 직접 고른 콩이 제공된다.

곡물집集 야외(공주시 봉황동)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워크숍을 제외하고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참조할 수 있다.

이번 행사를 주최, 주관하는 주식회사 어콜렉티브는 고용노동부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곡물경험브랜드 ‘곡물집集’을 전개하며 공주시 원도심에서 토종 곡물의 가능성을 탐구하는 쇼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내 미식 교육기관((가)공주미식학교) 설립을 준비 중이다.

김현정 대표는 “지속가능한 미식이 우리가 활동하는 충청남도 공주시의 긍정적인 변화와 미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의 미식을 미래에도 즐길 수 있으려면 우리가 무엇을 감각하고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