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농촌대전환' 앞장…1500억원 집중 투자
구미시 '농촌대전환' 앞장…1500억원 집중 투자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6.1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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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예산 전년비 9.88% 증액
APC 조성, 들녘경영체 육성 등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1500억원 대규모 예산 투입으로 본격적인 농촌대전환에 나선다.

시는 올해 전년대비 농업예산을 9.88% 증액 편성하는 한편,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된 농촌협약 사업을 시작으로 농촌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농업인의 소득향상 등 6개 사업에 총 15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본부가 구미에 설립되면서 식품 관련 연구기관과 기업이 집적된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대응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농촌협약, 귀농귀촌, 산림휴양타운 조성으로 정주여건 향상(774억) ▲디지털 청년 농업인 및 들녘(식량작물공동) 경영체 육성(5억)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밀산업 구축 등 미래 농업 대응(21억) ▲ICT 융복합확산사업과 고체연료화 최첨단 축산산업 육성(50억)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조성 등 농산물 유통 디지털 전환(70억) ▲다목적농촌용수개발, 낙동강 양수장 시설개선으로 농업용수 공급(574억) 등 사업을 추진한다. 

시의 대규모 예산 투입 계획은 그간의 국·도비 확보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시는 그간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구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김장호 시장은 “현재 구미시의 농업은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으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며, 대규모 국가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