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다드림' 봉사단 "농촌 일손부족 한 번에 해결"
경북 '다드림' 봉사단 "농촌 일손부족 한 번에 해결"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6.1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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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전문가 50여명 구성
현장 애로사항 컨설팅까지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농번기 일손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경북 ‘다-드림(Dream) 봉사단’이 뜬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영농지원 다-드림(Dream) 봉사단을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드림 봉사단은 농업 분야에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농업기술원 직원 50명이 ▲영농봉사팀 ▲작목컨설팅팀 ▲농업기계수리팀 등 3개 팀으로 구성돼, 일손부족 농가의 영농지원과 현장 애로사항 해소를 돕는다. 

봉사단 첫 활동으로 지난 8일 고령 대가야읍 신리마을에서 농업기술원과 고령군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50여명이 양파 4000㎡ 수확 영농지원과 농기계 점검 및 수리 30대, 마늘·양파 재배 애로사항에 대한 현장 상담(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에 현장지원한 고령 신리마을은 주민 143명 중 65세 이상 고령농이 80여명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해 마늘, 양파 수확시기에 일손부족이 심각한 지역이다.

한편, 봉사단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매 분기마다 현장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영숙 원장은 “이번 봉사단 운영을 통해 농촌의 일손부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다-드림 봉사활동에 농업인 건강상담, 치유체험, 법률상담 등을 확대해 농촌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