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강원 산불대응기관 격려와 애로사항 청취
농특위, 강원 산불대응기관 격려와 애로사항 청취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6.1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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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위원장, 산불피해복구 조림지 방문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위원장 장태평)이 지난 14일 강원도산불방지센터와 2022년 옥계산불피해지를 복구 조림한 국유림 현장을 찾았다.

장태평 위원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산불피해 현장을 찾아, 산림 관계자 등의 노력과 헌신을 격려했다. 강원 동해안지역은 작년에 역대급 산불에 이어 올봄에도 극심한 가뭄과 초속 20m 태풍급 강풍을 동반한 산불로 인해 현행 산불대응체계의 한계를 드러내면서 경포대 일대 산불이 매우 어렵게 진화되었다는 뉴스를 접하고 안타까웠다고 전했다.

강원도산불방지센터는 전국 유일의 산불대응 전담기관으로 강원도를 중심으로 산림청, 소방청, 기상청 등 35여 명의 직원이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 동안 통합진화자원 운영과 상황관리 비상체계를 가동해 산불집중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현재는 상황관리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장태평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옥계산불피해지역을 복구한 국유림 현장에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장태평 위원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옥계산불피해지역을 복구한 국유림 현장에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이광섭 강원도산불방지센터장은 강릉 도심형 산불을 계기로 강풍으로 인한 산불에 대해 효율적인 산불진화와 민가보호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여 산불상황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강원도산불방지센터 방문 후 장 위원장은 지난해 3월 지역주민이 토치를 이용한 방화로 1486ha의 산림이 소실된 옥계 대형산불 피해지 일대의 국유림(484ha) 조림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최수천 동부지방산림청장은 대규모 산불피해 지역을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시민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복구계획을 마련하고, 지역 자생수종과 벚나무, 아카시나무 등 밀원수종 등으로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었던 것은 국유림에 경영기반시설 임도가 설치돼 있고,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드론 등 정밀조사가 병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태평 위원장은 “급변하는 사회․경제․환경․문화적 변화에 대응해 기존의 산림경영방식의 문제점과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산림의 다원적 가치에 기반한 중장기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데 농특위 미래산림특별위원회가 앞장설 것이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