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쌀가공식품, 중국에서도 '주목'
한국 쌀가공식품, 중국에서도 '주목'
  • 김흥중 기자 funkim92@newsfarm.co.kr
  • 승인 2023.06.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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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SIAL China 식품박람회 개최
쌀가공식품협회, 특별홍보관 운영

(한국농업신문=김흥중 기자) 한국 쌀가공식품이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달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 중국 상해 SIAL China 식품박람회에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 쌀가공식품 수출협의회(회장 김문수)는 이번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을 운영해 297만불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19개 회원사의 60종 상품을 전시‧홍보해 중국의 많은 바이어로부터 관심과 쌀가공식품 정식 공급에 대한 수입 문의를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바이어의 관심 품목으로는 ▲중국에 유통된 적 없는 식품 중 MZ세대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제품 ▲간편하게 물만 부어 즉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상온 떡국·떡볶이와 냉동 전통떡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영유아용 쌀과자·레토르트 죽 제품 등이다.

협의회 사무국에서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매장인 샘스클럽(Sam’s Club)과 중국 신유통의 결정체인 허마셴셩(盒马鲜生)의 빅 바이어 등이 쌀가공식품 특별홍보관을 찾아 컵 떡볶이 및 냉동 전통떡 등 수입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상해 SIAL China 박람회를 계기로 중국 바이어들이 상품 구매 시 중점적으로 보는 사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회원사에서 제품개발 시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상해 SIAL China 성과가 직접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2차로 오는 9월 북경에서 떡볶이 중심으로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