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지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 ‘경계’
주산지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 ‘경계’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6.2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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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북 봉화 사과 과수원 첫 확진
농진청, 예방수칙 준수·빠른 신고 당부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지난 21일 과수 주산지 5개 권역의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는 과수 주산지 5개 권역 중 경북 북부권역에 속한 봉화군에서 과수화상병이 처음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있는 사과 과수원 4곳(2.7ha)은 지난 21일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의 반경 2km 이내에 있는 170농가 130.2ha에 대한 정밀예찰을 실시하고, 인접 시군의 과수 재배지역에서 선제적 예찰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또 과수 주산지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수칙 준수와 증상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할 것을 재차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은 봉화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문가를 파견하는 등 기술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경북도농업기술원에 설치된 현장 진단실에서는 추가 접수되는 과수화상병 의심 시료를 검사, 분석하고 있다.

6월 20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은 143농가 58.1ha로 지난해 대비 농가 수는 76.9%, 발생면적은 72.6% 수준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21일 과수화상병 미발생 지역이었던 경기도 양평군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옴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지역(일반지역 포함) 위기관리 단계를 ‘경계’로 상향하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