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변화 주도하는 ‘농업용수 전문가 아카데미’
농업‧농촌 변화 주도하는 ‘농업용수 전문가 아카데미’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7.11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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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남‧경기, 쌀전업농회원 주축 인기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예측 불가능한 기후변화로 가뭄‧홍수 피해가 커지며 체계적 물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한국쌀전업농 2023년 농업용수 전문가 아카데미’가 전북‧경남‧경기 권역에서 진행되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회장 이은만)는 지난달 27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지역 내 쌀전업농회원을 대상으로 ‘2023년 농업용수 전문가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아카데미는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겸비한 리더를 육성하는 동시에 농업용수 이해관계자 간 인적 네트워크 형성으로 거너번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아카데미는 주인상 한국농어촌퍼실리테이터협회 이사가 ‘퍼실리테이터 기법’을, 유승환 전남대학교수가 ‘농업용수 관리(통합물관리정책, 공익적 기능)’, 이승헌 한국농어촌 농어촌연구원 실장이 ‘농업·농촌 정책(탄소중립직불제, 수질오염총량제 삭감량)’ 등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승헌 실장은 “이상기후는 비단 농업·농촌만의 문제가 아닌 전 사회적인 문제이자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이상기후가 식량 생산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줌에 따라 식량안보에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틀 뒤인 29일 한국농어촌공사 진주산청지사 회의실에서 경남지역 쌀전업농회원을 대상으로 한 농업용수 전문가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특히 경남지역 아카데미는 평소보다 많은 농업인이 참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남지역 아카데미 역시 주인상 이사, 유승환 교수, 이승헌 실장 등이 전북에서 진행돼 참여자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던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아카데미에 참석한 김홍식 한국쌀전업농경남도연합회 사무처장은 “농사를 지으며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물이며, 물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불안하다는 것은 결국 국가 식량안보가 불안하다는 것”이라고 농업용수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이번 교육을 통해 효율적인 물관리와 더불어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을 자세하고 상세하게 알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아카데미 참여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북, 경남에 이어 지난 30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회의실에서 경기지역 쌀전업농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용수 전문가 아카데미’가 진행됐다.

이날 아카데미에는 평택, 화성, 연천, 용인, 파주 등에서 아카데미 참여를 희망하는 참여자들이 모여 경기도 내 물관리 실태와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

이날 아카데미 역시 앞서 진행된 전북, 경남에 이어 주인상 한국농어촌퍼실리테이터협회 이사가 ‘퍼실리테이터 기법’을, 이승헌 한국농어촌 농어촌연구원 실장이 ‘농업·농촌 정책(탄소중립직불제, 수질오염총량제 삭감량)’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으며, 박종훈 한경대학교수가 ‘통합물관리정책과 공익적 기능’을 주제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한용 (사)한국쌀전업농평택시연합회장은 “농업용수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면서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농업용수의 기본적인 내용과 더불어 농업용수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