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초복 맞아 한우 보양식 소개
한우자조금, 초복 맞아 한우 보양식 소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7.11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우 사태‧앞다리살‧갈비 부위별 요리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는 11일 초복을 맞이해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미경 한의사와 함께 여름철 습열을 몰아내어 온 가족의 면역력을 지켜줄 한우 보양식을 소개했다. 

한우의 넓적다리 부위인 사태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보양식 재료로 활용하기에 제격이다. ‘한우 사태찜’을 복날 보양식으로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사포닌 함량이 많아 면역력과 항산화 작용이 풍부한 맥문동, 황기 등 뿌리 식품을 함께 넣어 만들어보자. 체력과 양기를 보태어 주는 황기와 안에서 진액을 보태주는 맥문동을 곁들이면 한우 사태의 풍부한 단백질과 함께 안팎으로 면역력을 돋우는 데 도움이 된다.

한우 앞다리살도 또 다른 한우 정육 부위로 지방이 적고 육향이 진해 육회, 불고기, 탕 등 다양한 보양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우 앞다리살은 불고깃감으로 준비하고 사포닌이 풍부하고 폐와 기관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도라지와 비타민D 함량이 높고 향긋해 한우와 궁합이 좋은 표고버섯, 호흡기와 기관지 점막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당근 등을 함께 넣어 만드는 ‘한우 솥밥’을 추천한다. 

여름 보양식 메뉴로 ‘한우 갈비탕’도 빠질 수 없다. 한우 갈비 부위는 단백질이 풍부하고 콜라겐도 다량 함유돼 있으며 지방도 적절해 풍미와 영양을 모두 겸하고 있다. 한우 갈비는 여름에는 탕으로 우려내 먹으면 무기질과 단백질이 더 효과적으로 흡수돼 땀으로 빠져나간 무기질을 보충해 주는 데 도움이 된다. 

한우 갈비탕을 끓일 때 파의 흰 뿌리 부분인 총백과 은행을 넣어 같이 끓이면 여름철 걸리기 쉬운 감기와 냉방병, 그리고 열대야로 인한 불면증에도 도움이 된다. 감기와 콧물 증상을 다스리는 데 탁월한 총백은 한우고기의 육향과도 잘 어우러져 감칠맛을 내고 구규(얼굴의 모든 구멍)를 열어 주어 입맛을 돋우며 소화 및 호흡기 건강에도 좋다. 또 은행은 기침을 완화하고 몸의 진액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며, 혈액순환과 숙면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