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학회, 2023 국제학술대회 성료
한국축산학회, 2023 국제학술대회 성료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7.1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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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친환경 축산’ 주제…과학적 논의
총 700명 참석, 약 300건 발표 이뤄져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사)한국축산학회(회장 오세종)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국제 학술대회 ‘저탄소 친환경 축산’ 및 정기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외국인 100여명, 내국인 600여명 등 총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약 300건의 구두‧포스터 발표가 이뤄졌다.

오세종 회장은 개막식에서 이번학술 대회 목표를 “탄소저감에 대한 과학적 논의를 통해 잘못되거나 과장된 축산의 탄소배출에 대한 오해를 줄이고 향후 탄소중립을 위한 축산의 기여를 높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기후위기의 심각성과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므로 이번 학회에서 논의되는 과학적 사실들을 정책적으로 담아낼 방법에 대해 깊게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범영 국립축산과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탄소중립, 친황경, 동물복지 등 심도 있게 논의하자”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기조강연은 ▲김유용 서울대 교수 ‘저단백질 양돈사료의 이용과 탄소중립’ ▲호주의 Mingan Choct New England 대학 교수 ‘가금을 위한 지속가능한 사료 배합’ ▲같은 대학의 Frances Cowley 교수 ‘반추가축의 장내발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성공과 문제점’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또 ‘단위영양’, ‘동물생명공학’, ‘초지 및 환경’, ‘축산물 이용 및 가공’, ‘반추영양’, ‘번식과 생리’로 구분해 각 전문가들과 학생들의 열정적인 토의와 토론이 진행됐다.

아울러 마연구회, 영양사료연구회, 동물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에서 연구결과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의 장을 만들었다.

축산학회 영문논문지인 ‘Journal of Animal Science and Technology’ 편집자 및 윤리교육 세션에서는 올해 발표된 학회지의 논문영향지수가 2.326이 됐다는 것과 수의분야 144개 논문들 중 35위, 농업‧낙농‧축산분야의 62개 논문들 중 18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 제2수석 부회장으로 이상석 국립순천대 교수를 인준했으며 지난 학회 예산 사용내역과 향후 예산 계획을 보고받고 인준했다. 또 김인호 단국대 교수가 2024년부터 축산학회장을 맡아 이끌고 다음해 7월 중 차기 학술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