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농식품 우수기술 사업화자금 319억원 지원
상반기 농식품 우수기술 사업화자금 319억원 지원
  • 김진혁 기자 lclalgr3@naver.com
  • 승인 2023.07.11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술 평가 통해 업체 당 최대 20억원‧2.5% 금리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올해 상반기 37개 농산업체에 319.2억원 대출 고정금리 2.5%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농진원은 농산업 분야 벤처‧창업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이차보전 사업인 ‘기술창업 자금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농진원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지난해 대비 100% 상승했는데 이는 최근 고금리로 인해 본 사업의 매력도가 높아진 이유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지난 3~5월 취급한 중기 대출 평균 금리는 연 5%를 넘어섰으며 보증대출 5.11~5.38%, 담보대출 5.2~5.38%, 신용대출은 5.45~6.30%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올해 1월 상향조정 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으나, 세계 경제상황에 따라 추가 상승가능성이 있는 등 중소기업 금융여건이 더 악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

농축산원예식품 분야 특허기술 또는 노하우를 보유한 사업체는 농진원의 기술평가와 농협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최대 20억원까지 고정금리 2.5%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농진원에 기술평가를 신청해 70점 이상(T4)을 획득하면 확인서가 발급되며 이를 첨부해 협약은행에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은 연중 상시 ‘기술평가도움시스템’을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며 자세한 사업 내용은 농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인 농진원 기술평가센터장은 “원가상승 및 고금리 등으로 농산업체의 자금조달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더 많은 농산업체가 혜택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