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 상담 성과 696억원
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 상담 성과 696억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7.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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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34% 상승
쌀가공식품 혁신 선보여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지난 6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 696억원의 상담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134% 상승한 수치다.

2023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사)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 주관으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렸다.

이번 쌀가공식품산업대전에서는 쌀가공식품 제조기업 52개사가 참가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전시를 통해 국내외 바이어에게 다양한 쌀가공식품을 소개하며, 5천300만불(약 696억원)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쌀가공식품협회는 팬데믹 해제 이후, 제한했던 박람회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참가업체·바이어 간의 상담이 활발해지며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도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O2O(Online to Offline) 전시 시너지 효과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전시관과 연계한 전시 및 B2B 홍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직접 교류가 어려운 해외 쌀가공식품 전문 바이어를 발굴 및 초청하여‘해외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를 전시 현장과 연계하여 추진했고, 하반기 2차 상담회를 통해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참가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글루텐프리 홍보관과 부대 이벤트를 신설하며, 쌀가공식품산업의 주요 정보와 다양한 볼거리를 확대해 참관객의 큰 호응을 받았다.

글루텐프리 홍보관에서는 한국 글루텐프리식품 인증(KGFC)을 받은 제품 전시와 함께 대·중소기업이 해당 인증을 획득하기 위한 자격 및 절차 등의 상담이 이루어졌고, 인증받은 제품도 기업관으로 참가하여 홍보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부대 행사 중 ‘라이스푸드 토크쇼’에서는 방송인 정준하, 유튜버 맛상무가 함께하며 참가업체의 제품을 참관객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큰 호응을 얻으며 제품 상담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대기업·대형마트 등 국내 판로 확대를 위한 계약 상담이 이뤄졌고, 해외에서도 미국, 일본, 유럽, 동남아 등 기존 주요 수출국 외 인도, 캐나다,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판로를 확대 중이다.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은 ‘Innovation of the K-food, Rice DNA’전시 슬로건으로 쌀 원료 기반 푸드테크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제품과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주제관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쌀빵, 쌀과자, 쌀맥주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하며, 직접 시식·시음 및 제분 시연을 할 수 있었다. 떠오르는 식품 트렌드인 쌀빵의 인기는 기업관까지 이어지며 쌀 소금빵·베이글, 쌀 피자 생지, 디저트KIT 등 다채로운 모습의 참가제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쌀가공식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떡류의 경우 품목이 세분화되며 떡케이크, 꽈배기 떡볶이, 쌀카스테라인절미, 치즈볼 등 새로운 제품이 출시됐고, 가공밥 시장도 다양한 형태로 개발(밥스틱, 이유식 조리세트)되며 즉석밥에서 한발 더 나아가 편의성을 확대했다.

쌀면 시장의 다양화(칼국수, 밀키트면), 쌀과자와 다양한 제품의 접목·고급화(김치쌀과자, 두부스낵, 누룽지바), 쌀 아이스크림 등 매년 진보하는 쌀가공식품 트렌드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협회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은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K-Food의 대표 품목으로, 식품·한류 수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께하고 있다”며, “쌀가공식품산업에 종사하시는 업체분들의 노력과 실속있는 B2B 전문 전시개최를 합쳐 참가기업의 국내외 판로가 확대돼 보람차고 앞으로 전시 후에도 참가기업의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 관리에 힘쓰며 쌀가공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