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과, 옥수수 팔레트 그물커버 400장 지원
한국청과, 옥수수 팔레트 그물커버 400장 지원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7.17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수수 256톤 동시 출하 가능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가락시장으로 하우스 옥수수 1동을 팔레트 작업으로 출하하는데 240여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옥수수 통이 커서 산지에서 팔레트 작업에 어려움이 컸다는 산지의 전언이다. 이에 한국청과에서는 산지의 옥수수 갤판 출하 작업을 지원하고, 출하자의 출하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팔레트 그물커버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한국청과는 전국옥수수연합회에 팔레트 그물커버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옥수수의 경우 출하 시 팔레트 당 80망(마대) 정도가 적재된다. 옥수수는 마대에 담겨서 팔레트에 쌓이게 되기 때문에 이동과정에서 낙하사고에 대한 우려가 큰 품목이다. 따라서 옥수수 팔레트 출하시 낙하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필요하다.

또한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출하되는 품목이기 때문에 방수커버를 사용할 경우 옥수수의 상품성이 훼손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이 때문에 옥수수 팔레트 커버는 그물망 방식의 팔레트 커버를 이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청과에서 지원한 옥수수 팔레트 그물커버는 총 400장으로 256톤의 옥수수를 동시에 파렛트 출하할 수 있는 분량이다. 또한 옥수수 팔레트 그물커버는 회수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마숙자 전국옥수수연합회 회원은 “올해 옥수수는 통이 커서 선별작업과 윙바디 차량의 상차작업 등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하우스 옥수수 1동당 240여만원의 출하 비용이 소요되고 있으며, 지원받은 그물커버는 넉넉한 사이즈 덕분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옥수수연합회 복완수 총부는 “팔레트 출하를 위해 2~3명의 인력이 추가 작업하고 있다”면서 “이전보다 추가되는 인건비 부담이 큰 편”이라고 전했다.

이영진 한국청과 경매사는 “올해 강원지역에서는 배추의 연작피해와 우박피해 등으로 옥수수로 작목을 전환한 면적이 늘어났다”면서 “출하자들에게 지원된 파렛트 그물커버가 출하비용 경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농업인의 수취가격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