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과 민간 손잡고 농촌 빈집 활기 채운다
공공과 민간 손잡고 농촌 빈집 활기 채운다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7.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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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빈집재생 프로젝트 MOU
전학가구 임대주택 및 마을호텔 조성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12일 이마트 및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전라남도, 해남군과 농촌 빈집재생 사업(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4월 2027년까지 농촌에 방치된 빈집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농촌 빈집재생 프로젝트는 농촌 빈집정비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농촌 공동체활성화를 위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재원을 투자해 빈집을 농촌지역에 필요한 시설로 재활용하고자 기획했다.

1호 프로젝트 대상지로는 전라남도 해남군이 선정됐으며, 민간에서는 이마트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참여한다. 2023년 7월부터 해남군의 빈집 20호를 리모델링해, 폐교 위기인 마산초등학교의 전학 가구 임대주택과 농촌 체험마을과 연계한 마을호텔 조성에 착수한다.

마산면 주민자치회는 임대주택에 거주할 이주 가구를 모집하고, 해남군에서는 주택 계약 및 관리 감독, 이주 가구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마산초등학교와 협력해 학습실을 조성하는 등 이주 학생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와 전라남도는 해남군 북평면·동해면 등에 빈집을 활용한 마을호텔 조성을 위해 농촌유휴시설활용지역활성화 사업을 연계 지원한다.

이상만 농촌정책국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바탕으로 문체부·과기부·국토부 등과 협업하는 민관협업 프로젝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더욱 많은 기업과 지자체가 농촌 빈집 활용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