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연구”
“농민과 함께 현장 중심의 연구”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7.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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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소통‧선도 핵심가치 공유
농경연, 뉴비전선포식 개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농촌경제연구원이 현장중심, 농민과 함께, 실효성 높은 정책연구 등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 지난 1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뉴 KREI 비전선포식’을 개최하며 ‘KREI next to You'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새로운 비전을 소개했다.

비전으로는 ▲현장 중심의 연구로 농민과 함께하고 ▲실효성 높은 정책 연구로 국민과 함께하고 ▲학술정책의 중심으로 학자와 함께하고 ▲가족 친화적 조직문화로 동료 직원과 함께 하는 것을 제시했다.

신뢰의 KREI, 소통의 KREI, 선도의 KREI라는 세 가지 핵심가치도 밝혔다. 신뢰를 위해서는 증거기반의 국정과제 지원, 사회적 책임 이행 및 투명한 운영, 자료 생성과 모형 개발, 데이터 관리 등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소통을 위해서는 네트워킹을 통한 현장 중심 연구, 수요자 중심의 연구성과 확산, 소통과 상생의 가족친화적 조직문화를 제시했다. 선도를 위해서 연구원은 미래 핵신 농정 아젠다를 발굴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한두봉 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비전선포식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박재홍 농업경제학회장, 이학구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지난달 1일 농경연은 최근 거시농정연구본부, 농산업혁신연구본부, 식량경제연구본부, 농촌환경연구본부, 농업관측센터, 산림경제연구실, 반려동물복지연구단 등 4개 본부와 1팀, 연구단, 관측센터로 체계를 개편했다.

거시농정연구본부는 글로벌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한국농정 방향과 통상전략 선도를 목표로 농업구조전환, 농가경영안정, 국제농업개발, FTA보완대책 등을 연구한다.

농산업혁신연구본부는 농업 전후방 산업의 미래 혁신 성장산업화를 선도한다는 기치아래 농업의 첨단산업화, R&D 및 인적자본과 농식품 유통부분 혁신 등에 대해 기초,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식량경제연구본부는 안심 먹거리,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농축산업과 식품산업 연구 선도를 비전으로 내세웠으며, 농축산업, 식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발전, 건전한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정책연구를 수행한다.

농촌환경연구본부는 농촌다움이 살아 있는 활기찬 농업농촌 만들기를 비전으로 세우고, 농촌다움, 지속가능성, 삶의질 향상을 위해 농업농촌의 현실을 분석하고 활기찬 농업농촌의 미래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두봉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비전선포식을 시작으로 연구원이 농민, 국민, 연구자, 직원과 함께 힘을 모아 신뢰받고, 소통하고, 선도하는 연구원으로 거듭나려 한다”고 밝혔다.

비전 선포식을 마친 후 농경연은 ‘건전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정책토론회는 이두영 반려동물복지단장이 ‘건전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펫보험 등 개선 과제’, 연구원의 황윤재 식량경제연구본부장이 ‘펫푸드 산업 현황과 육성 과제’, 대한수의사회의 우연철 사무총장이 ‘반려동물 의료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신상훈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김세진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 이형주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박준하 농민신문 기자, 황성혁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