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유림 소유자 전년보다 7000명 증가
지난해 사유림 소유자 전년보다 7000명 증가
  • 연승우 기자 dust8863@newsfarm.co.kr
  • 승인 2023.07.3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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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20대 미만 소유 증가
산림청, 전국 산주 현황 발표

(한국농업신문= 연승우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지난해 전국 사유림의 소유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 등 ‘2022년 전국 산주 현황’을 31일 발표했다. 2018년 국가승인통계(제136035호)로 지정된 전국 산주 현황은 전국 사유림에 대한 소유현황 및 개인 산주의 거주지 분석을 통해 사유림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2022년 전국 사유림의 소유자는 220만 명으로 전년 대비 7천명 증가했으며, 이들 중 개인 산주는 201만명으로 전체의 92%를 차지한다. 시도별로 보면 산주 수는 전라남도가 38만 명으로 가장 많으나, 산주 1인당 소유 면적은 경상북도가 95만ha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사유림 산주의 소유 규모는 1ha 미만이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5년 동안 1ha 미만에서만 산주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 산주 중 자신이 소유한 산과 같은 시도 내에 거주하는 소재산주 비율은 44.3%(96만 명)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산주의 변화는 세종이 8.9%로 가장 높았으나 증가폭은 감소하였고, 서울이 가장 많이 감소(6.0%)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유림 개인 산주의 연령은 60세 이상이 119만4000명(59.2%), 40세 이상 60세 미만이 60만1000명(29.8%)으로 전체 산주의 89.0%에 해당한다. 최근 5년간 20대 미만 및 60대 이상에서 산주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임야 주소와 주민등록상 거주지 주소가 같은 소재산주는 96만1000명(44.3%)으로 최근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소재산주 비율은 특‧광역시는 감소, 도 지역은 증가하는 경향을보였으며, 소유한 임야의 규모가 커질수록 소재산주 비율은 낮았다. 특‧광역시의 소재 비율이 도 지역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며, 특‧광역시는 서울‧부산, 도 지역은 경기도가 소재 비율이 높았다.

이선미 산림빅데이터팀장은 “지역별 산주 수 및 소규모 사유림의 증가 등 변동 원인을 분석해 사유림정책 추진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