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 저렴해졌다
7월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 저렴해졌다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08.02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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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4.1%↓, 4인 가족 기준 8만 원대

(한국농업신문= 박현욱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7월 제철 농수산물을 활용한 4인 가족의 세끼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해 4.1% 저렴해졌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조사한 집밥 식단은 △아침으로 샌드위치, 샐러드, 수박주스 △점심으로 닭백숙, 콩나물무침, 오이맛고추, 멜론 등 △저녁으로 전복볶음밥, 계란국, 오이무침, 애호박볶음, 포도 등으로 구성했으며, 이 식단에 대한 식재료 구입비용은 8만 8,803원으로 작년 기준 9만 2,557원보다 4.1%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전복이 생산량 증가 및 대형유통업체 할인행사로 전년 동기대비 28.8% 저렴했고, 전년에 고온과 가뭄 피해가 컸던 깐마늘도 올해 재배면적 증가로 하락세가 27.4%로 컸다. 그 외에도 양파, 다다기오이, 오이맛고추, 새우젓이 각각 16%, 14.6%, 13.8%, 12.7%로 전년대비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사 관계자는 “올해 원재료 수입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공식품의 가격은 전반적으로 올랐으나, 지난해 대비 작황양호 등으로 공급량이 늘어난 신선 농수산물은 가격이 안정적인 품목이 많아 해당 식재료를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가족 집밥 식사를 준비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