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택성 제초제’ 알고 써야 효과 만점]
[‘비선택성 제초제’ 알고 써야 효과 만점]
  • 최정민 기자 cjm@newsfarm.co.kr
  • 승인 2023.08.07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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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종·발생상황·과원상태 맞게 선택해야
경농, 뿌리까지 방제 ‘대장군’, 속효성 ‘바로바로’ 추천

(한국농업신문=최정민 기자)장마 이후 고온다습 환경에서는 잡초의 생육도 급격히 빨라진다. 잡초가 무차별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에서는 대상을 가리지 않고 광범위하게 효과를 발휘하는 비선택성 제초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제초제는 효과 발현 범위에 따라 선택성과 비선택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선택성은 특정 잡초에만 효과를 발휘하고 비선택성은 작물과 잡초를 가리지 않고 한꺼번에 제거한다.

대장군, 접촉형과 이행형의 장점 동시에
접촉형과 이행형 중 선택이 어려울 때는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의 ‘대장군’을 사용해도 좋다. 대장군은 침투이행형과 접촉형의 장점이 결합된 제품이다. 광합성 저해형 및 이행형 성분의 혼합제로 잡초를 뿌리까지 고사시킨다. 글리포세이트암모늄에 옥시플루오르펜 성분이 더해져서다.

글리포세이트암모늄은 지효성 및 이행형 제초제의 특징을, 옥시플루오르펜은 속효성 및 접촉형 제초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글리포세이트암모늄은 식물의 단백질 합성을 저해해 조직을 파괴하고 지상부 및 뿌리까지 고사시키는 역할을 한다. 옥시플루오르펜은 광합성 전자전달계 작용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활성산소를 발생시켜 광엽잡초 버닝 효과와 바랭이 신초 절단효과를 나타낸다.

‘번다운’ 효과 덕에 발생 전 잡초까지 억제 
대장군은 과수원 및 비농경지에 발생하는 일년생 및 다년생 잡초에 효과가 탁월하다. 가시상추를 비롯해 갈대, 단풍잎돼지풀, 망초 등 대표적인 난방제 잡초들에도 효과적이다. 대장군은 약제 처리 2~3일 후 바로 살초효과 확인이 가능하다. 온도가 높을수록 효과는 더욱 빠르게 나타난다. 지속성도 길어 후발생 잡초까지 강력하게 억제한다.

대장군의 주요한 특징 중 또 하나가 ‘번다운’ 효과다. 번다운은 잡초를 쓰러뜨려서 잡초가 토양을 덮는 상태로 고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쓰러진 잡초들이 토양에 피복 효과를 내기 때문에 1회 처리만으로 이미 발생한 잡초뿐 아니라 발생 전 잡초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한다. 이를 통해 방제 횟수를 줄여줘 예초 등 추가 농작업이 불필요해 노동력이 절감되고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준다.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고 냄새가 없다. 살포기 약통에 물을 가득 넣고 난 뒤 약제를 넣고 저어준다. 약제를 먼저 넣고 물을 부을 경우 엉김이 발생하기 쉽다. 물을 충분히 넣고 저어줘야 사용하기가 쉽다. 희석적정량의 물에 약제를 넣으면서 저어주면 엉김이 발생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