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외래종 잡초제거 생력화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논산시, ‘외래종 잡초제거 생력화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8.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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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벼 농가 잡초 고민 해소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벼 친환경 재배 시 문제가 되는 외래종 잡초를 제거할 수 있는 승용제초기 시연이 마련돼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벼 재배 농가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논산시(시장 백성현)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일 상월면 월오리에서 친환경 벼 재배농가 및 친환경농법연구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종 잡초제거 생력화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승용제초기 시연이 이뤄졌다. 특히 왕우렁이가 먹지 않아 친환경 벼 재배 시 문제를 일으키는 ‘미국좀부처꽃’ 등 외래종 잡초를 제거하는 현장 시연이 진행돼 이목을 모았다.

농업인들은 외래종 잡초가 제거된 농경지와 제거되지 않은 농경지를 비교해보며 승용제초기의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평가회에 참석한 농업인은 “최근 외래종 잡초 때문에 수확 작업 시 콤바인 작업이 어려워지고 벼 수확량도 30% 이상 감소해 친환경 벼 재배에 곤란을 겪고 있었다”며 “평가회에서 접하게 된 승용제초기를 활용한다면 친환경 재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시 기술센터 관계자는 “다양한 기술과 장비 도입을 통해 영농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자연 친화적 농촌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며 “농업인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친환경농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