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 신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 취임
김영 신임 충청남도농업기술원장 취임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8.08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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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현장 방문으로 취임식 대체
청년농업인 만나 스마트팜 현장 점검
김영 충남도농업기술원장(오른쪽)은 지난 3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현장에 방문해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출처= 충남도청)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일 제26대 김영 신임 도 농업기술원장이 취임해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논산 출신인 김 신임 원장은 충남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 도시 및 지역계획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김 원장은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을 시작해 농촌진흥청으로 전입한 후 농촌진흥청 연구정책국,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자원부, 기술협력국 수출지원과에 근무했으며, 국립농업과학원 기능성식품과장, 국립식량과학원 수확후이용과장을 역임하면서 지도·연구 분야를 두루 거친 전문가다.

특히 김 원장은 농산물 수출, 기능성 식품 개발, 수확 후 이용 분야 전문가로 고소득·고부가가치 기술 개발·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 신임 원장은 “청년 농업인 육성,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충남 농업·농촌 활력화 사업에 힘쓸 것”이라며 “새로운 품종 육성과 우량종자 보급 사업 등 ‘힘쎈씨앗 프로젝트’를 힘있게 추진해 행복한 충남 농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원장은 지난 2일 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지사에 농업기술원장 사령 신고를 한 뒤 농림축산국 등 관련 실·국 및 의회 등을 찾아 인사를 나눴다.

또 취임식을 생략하고 3일에는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논산 일대에서 농작물 현황을 직접 살폈으며, 피해 농가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7월 장마 기간 집중호우로 도내에서는 농작물 침수, 농경지 유실 등 피해가 막심한 상황으로, 농가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기 위한 수해 복구 작업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어 김 원장은 논산시 부적면에 위치한 경영 실습 임대농장에 방문해 충남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의 청년농업인을 만나 스마트팜 현장을 점검했다.

김 원장은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농가의 빠른 재해 복구에 온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안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 듣고 개선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장은 “도 농업기술원은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에게 경영 실습 농장을 임대해 시설 운영 경험 및 영농기술 습득 등 영농창업을 위한 밑거름을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마트팜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