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의 1년, 성과로 이어지는 ‘도약기’”
“앞으로의 1년, 성과로 이어지는 ‘도약기’”
  • 김은진 기자 kej@newsfarm.co.kr
  • 승인 2023.08.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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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축평원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축산물 소비 기반 조성 사업 추진 계획

(한국농업신문=김은진 기자)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업 발전을 위해 축산 분야 데이터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축산물 소비 기반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축평원은 지난 17일 축평원 경기지원에서 박 원장 취임 1주년 농축산분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원장은 “지난 1년간은 일 잘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축산유통 전문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첫 단계인 ‘혁신’에 주안점을 뒀다면, 앞으로의 1년은 구체적인 실천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도약기로 삼고, 임기 마지막 1년은 그동안의 노력에 대한 평가와 환류를 통해 쌓아온 조직문화를 내재화할 계획”이라며 “외부로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우리 축산물을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박 원장은 대표적인 성과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 ▲온라인 경매 플랫폼 구축 ▲정보연계를 통한 유통 효율성 제고 ▲학교급식 가격 표준모델 활용 확대 ▲품질평가 피드백사업 지원 등에 관해 설명했다.

박 원장은 환경친화적인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올해 상반기 27개 한우 농가를 저탄소 인증 농가로 선정하고 있으며 7월부터 백화점 등에서 저탄소 한우고기 판매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또 가축 질병 등으로부터 안정적인 축산물 유통망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농협 나주공판장을 시작으로 축산물 온라인거래 플랫폼이 도입됐으며 연말까지 3개소에 시스템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예정이다.

박원장은 특히 축평원을 중심으로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축산 관련 데이터를 통합·운영해 대국민 서비스가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축산물원패스 서비스는 축산물 유통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증명서를 한 장으로 발급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또 축산업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적정규모를 초과해 사육하고 있는 농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농가 계도에 필요한 행정비용이 큰 폭으로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박 원장은 축산유통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책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공공기관으로서 정부 정책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부 혁신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며 조직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업무‧구조‧인사‧절차 부문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업무에 임하는 직원의 기본자세로 안전·실용·혁신·공정·상생 5대 핵심가치를 정해 생활화해나가고 있으며 역량 강화를 위해 ‘혁신리더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축산물 소비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계획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제공 ▲축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축산유통 효율화를 위한 지원사업 강화 ▲ICT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