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가경영비 절감 ‘직파 시연회’
농협, 농가경영비 절감 ‘직파 시연회’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5.12 17: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직파기 보급·운영비 보전 100억 지원

이상욱 대표 “직파 면적 확산시킬 것”

농협은 오는 13일 경기도 평택시 팽성농협 관내에서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직파(무논점파) 시연회를 개최한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종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 원유철(새누리당, 평택시갑) 정책위의장,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현재 우리 농촌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영농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최근 쌀 관세화 개방으로 수입쌀과 경쟁하기 위한 생산비용 절감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농협은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비용과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벼 재배방법으로 직파의 일종인 무논점파의 기술보급을 위해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재배 결과에 따르면 무논점파는 육묘와 이앙작업을 동시에 해결해 이앙재배 대비 ha당 35만 6000원의 생산비용이 절감된다고 조사됐다.

또한 병해충 발생률 억제와 도복에도 강해 고품질의 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협은 벼 무논점파 재배를 전국적으로 확대·보급하기 위해 올해 총 22개 농협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농촌진흥청과 시군기술센터에서 기술 지도를 병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협에서는 직파기 보급과 운영비용 보전 등 100억 원을 지원해 무논점파 재배면적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상욱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직파재배를 오는 2024년까지 전국 벼 재배면적의 20% 이상으로 확산시켜 농가의 생산비용 절감을 통해 농업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농기계 수리에도 철저를 기하는 등 영농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농협은 농업인의 농기계 수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수리용 이동정비차량 100대와 세이프로더(운반차) 50대를 전달한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