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 사룟값 인하···축산농가 지원 총력
농협사료, 사룟값 인하···축산농가 지원 총력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08.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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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합사료값 포대당 300원씩 추가 인하 실시
연간 1337억 원 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 예상

(한국농업신문= 박현욱 기자)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이 인하됐다. 이로써 축산 농가들의 사료값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28일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한 포대(25kg 기준)당 300원(12원/kg)씩 인하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에 이어 세 번째로 사료 가격을 조정(총 1,425원/포)했으며, 이번 추가 인하로 연간 1337억원 이상의 농가 사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사료는 여전히 높은 국제곡물가격과 최근 환율 급등으로 사료가격 조정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수해 등으로 힘들어하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2개월 이상 앞당겨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앞서 두 차례에 걸친 선제적 가격인하로 경영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료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 발생 시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해 협동조합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축산업계는 환영한다는 분위기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농협의 배합사료가격 인하를 환영한다”면서 “앞으로도 농가를 위한 농협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