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쌀전업농 5000여명 한자리…미래 쌀산업 위한 축제
전남 쌀전업농 5000여명 한자리…미래 쌀산업 위한 축제
  • 합동취재팀 jsr02051@newsfarm.co.kr
  • 승인 2023.09.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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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쌀전업농전남도연합회 회원대회 성료

(한국농업신문 합동취재팀) (사)한국쌀전업농 회원들의 단합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한국쌀전업농 전남도연합회(회장 박광은) 제17회 회원대회가 지난 1~2일 하니움체육관 일대에서 쌀전업농 회원을 비롯한 5000여명의 전남 시·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회원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에서 진행하다 4년 만에 실외에서 열렸으며, 극한 호우 등 노고를 이겨낸 쌀전업농들이 전남도 쌀 산업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는 1박 2일로 이뤄졌으며, 1일차에는 유명 가수 공연, 사랑의 쌀 전달식, 농업기계 전시, 경품행사 등이, 2일차에는 적벽투어와 운주사 투어가 진행돼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가 가득했다는 평가다.

박광은 전남도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원 간의 소통과 화합은 물론 화순군민과 함께 쌀의 문화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개최했다”며 “앞으로 쌀 산업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환영사에서 “살기 좋은 도시 군단위 1위에 선정된 화순에 와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화순군을 부자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쌀 산업을 주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응태 수석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소득이 높고 부의 농촌을 꿈꾸고, 항상 새로운 꿈을 꾸는 화순에서 전남도연합회 회원대회가 개최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앞으로 우리 쌀의 가치와 소비촉진 상품개발 연구, 국민신뢰 향상, 대정협상 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효석 농축산식품 전남국장은 축사에서 “쌀 농업은 근간 러-우 전쟁, 가뭄, 태풍 등의 기후위기, 고유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 쌀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미래를 위해 활짝 열어주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 참석한 신의준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은 “농업을 포기하는 것은 국가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쌀값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가 반드시 양곡관리법을 개정해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