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네요”…신촌에 퍼진 인삼 향기
“고소하네요”…신촌에 퍼진 인삼 향기
  • 백선미 기자 lunainfall@newsfarm.co.kr
  • 승인 2023.09.0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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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협회, ‘인삼라떼 무료 시음회’개최

(한국농업신문= 백선미 기자)

거리에 향긋한 인삼 향기가 퍼져나갔다.

한국 인삼협회(회장 반상배)는 지난달 28일 신촌에서 인삼라떼 무료 시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메리카노 커피도, 밀크티도 아닌 다소 생소한 인삼라떼는 처음 접해보는 맛이지만 시음에 참여한 이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인삼의 맛을 즐겼다.

관광객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시음회는 오는 16일에 개최되는 2023 고려인삼 페스티벌 ‘갓생갓삼’ 의 사전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인삼의 맛이 비교적 낯설법한 2030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삼의 맛을 자연스럽게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음식을 고민하던 중 메뉴가 인삼 라떼로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한 관광객은 “쓴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며 “고소한 라떼같다” 는 반응을 보인 이도 있었다.

“이렇게 음료로 판매한다면 충분히 구매할 생각이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나왔다.

이번 시음회의 좋은 반응은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서울 남산 N서울타워 팔각정 광장에서 열릴 ‘갓생갓삼’ 페스티벌에 대 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페스티벌에는 인삼을 주제로 재미와 정보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수 마련돼 있다.

참가자들은 ‘인삼 낚시’ 와 ‘인삼 네컷’ ‘에코백 컬러링 체험’ ‘인삼꽃주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K-pop 태권도’ 와 ‘커버댄스’ 등의 신나는 볼거리도 마련됐으며 고려인삼 식혜와 스콘 등 인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기회도 있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파주와 이천, 안성, 음성, 증평, 서산, 금산, 진안, 영주, 홍천 등 전국 주요 인삼 산지에서 지역 인삼 축제가 개최된다.

소비자들이 신선한 인삼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