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올해 농지은행사업 집행액 총 1790억원 계획”
[인터뷰-이정문 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장] “올해 농지은행사업 집행액 총 1790억원 계획”
  • 박현욱 farmwook@newsfarm.co.kr
  • 승인 2023.09.08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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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쌀전업농전라북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최대 논·콩 재배지···배수개선사업 확대 시사
전북 농업대표기관으로서 막중한 사명감 절감 
“농업인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 될 것”


수확기를 앞 둔 전북의 영농환경은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도맡고 있다. 잔라북도 총 논 면적의 80%에 근접하는 면적을 관리하고 있으며 주요 농업기반시설 2073개소 등 대규모 시설을 관리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쌀전업농과도 관련이 깊다. 이정문 본부장은 “쌀전업농전라북도연합회 회원대회 개최를 축하하는 한편 쌀 생산농가와 소비자, 정부, 유관기간이 협력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농어촌공사의 모든 사업 성과가 농업인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우군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정문 본부장과의 일문일답.


(한국농업신문=박현욱 기자)

Q. 전라북도 쌀전업농 회원들에게 한 마디.

A. 지금의 농어업은 식량안보, 스마트팜 같은 농정패러다임의 변화와 농가 인구감소 등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요인에 노출돼 있다. 특히, 전라북도는 지역 특성상, 호남평야를 근간으로 농업 위주의 생활을 영위해 왔기 때문에 농정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는 전북의 농업대표기관으로서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이다.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소통함으로써 농어업인들이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고, 모든 사업의 성과가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과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농어민들이 힘을 얻고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지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리며, 국내 농어촌·농어업이 활짝 웃을 수 있는 희망 가득한 나날이 되기 바란다.
 

Q. 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에서 관리하는 경지면적과 저수지 등 농업기반시설 관리 현황은.

A. 전북지역본부는 본부 내에 지사를 총괄 관리하는 6개부와 안전중점센터를 두고 있으며, 관내 14개 시·군 지역에 10개 지사(36부, 3지부, 5직제지소)를  운영하고 있다. 도내 전북본부 관리면적은 9만 8216ha로 이는 전국 논면적(83만ha)의 12%, 전라북도 전체 논면적(12만 4000ha)의 79%에 해당하며, 용·배수로 현대화율은 53%에 달한다. 주요 농업기반시설물은 저수지 419개소, 양·배수장 752개소, 취입보 637개소, 관정 257개소, 방조제 8개소 등 총 2073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Q. 농지은행사업 현황은.

A. 1990년도에 처음 도입돼 농업인과 성장해 온 농지은행사업은 농어촌의 소득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매매, 임대차사업,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으로 농업인의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경영회생지원사업, 농지연금사업으로 농업인의 경제적 자립과 복지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농지은행사업 분야에서 농어촌에 집행되는 사업비를 보면, 맞춤형농지지원사업에 1152억, 농업인의 경영회생에 도움을 주는 경영회생지원사업에 411억, 과원규모화사업에 40억, 농지연금에 124억, 경영이양직불사업에 63억원 등 총 179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Q.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의 대표적인 사업, 소개하고 싶은 사업, 추진사항은. 

A. 2023년 농식품부 핵심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요 곡물 자급률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전국 최대의 논콩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전라북도의 지역적 여건을 고려한 논콩 전문생산단지의 대규모 집중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2022년 3지구 600ha를 시작으로 2023년 5지구 588ha 선정 등 논콩 재배단지 생산기반 확충 및 안정적 생산을 위해 ’논콩 배수개선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