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박남서 영주시장 “농‧특산물 안정적 유통, 다양한 판로개척 중요”
[한국쌀전업농경북도연합회 회원대회 특집 인터뷰] 박남서 영주시장 “농‧특산물 안정적 유통, 다양한 판로개척 중요”
  • 백선미 기자 lunainfall@newsfarm.co.kr
  • 승인 2023.10.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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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농업 체계 구축

(한국농업신문= 백선미 기자) 박남서 영주시장은 “식량을 풍부하게 확보하는 것이 국력과 위상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제9회 경북 쌀전업농 회원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박 시장은 “농업 환경을 둘러싼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명실상부한 농도 1번지 경북을 굳건히 지키며 경북 쌀 산업의 발전, 나아가 국가 식량 주권 확보를 위해 힘쓰는 쌀전업농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달하기를 바랐다. 그는 “이번 대회가 쌀 전업농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응원했다.

영주에서 열리는 쌀전업농경북회원대회 축하 메시지

오곡백과가 영글어가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2023 경북영주 풍기인삼축제 기간 중 제9회 경상북도쌀전업농회원대회가 영주풍기인삼축제장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국민의 가장 중요한 식량자원인 쌀산업 진흥을 위해 최일선에서 앞장서고 있는 쌀전업농 회원 및 가족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아름다운 고장 영주를 소개해달라.

영주시는 경상북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 주봉인 비로봉, 국망봉, 연화봉과 중령을 경계로 해 도설봉으로 이어진 소백산 산록 고원 부지에 형성되어 있다. 동쪽으로 봉화군, 서쪽으로 예천군, 남쪽으로는 안동시, 북쪽으로는 마구령을 경계로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죽령과 고치령을 경계로 충북 단양군과 접경을 이루고 있어 소백·태백권 교통의 중심 도시다.

봉화군과 북부 산악지대에서 발원한 내성천은 봉화군을 관류해 문수산 수도리에 이르고,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과 연화봉, 죽령에서 발원한 남원천과 국망봉에서 발원한 죽계천이 고현동에 합류해 서천을 이뤄 시가지를 감돌아 낙동강으로 유입된다. 토질은 대부분이 사질양토로 각종 농산물이 잘 자란다. 특히 북부 산악지대는 사양토이기 때문에 배수가 잘 돼 인삼, 사과 등의 생육에 적절한 곳이며, 풍기인삼과 소수서원, 부석사, 소백산 국립공원으로 유명하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영주시 쌀을 자랑한다면.

소백산 자락의 오염되지 않은 맑은 물, 깨끗한 공기, 비옥한 땅에서 생산된 윤기 있고 구수한 고향의 쌀이다. 영주쌀은 친환경 인증, GAP, 이력추진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날씬미, 깜찰, 현미 등 기능성 쌀도 생산되고 있다.

‘815 광복쌀’은 영주시가 쌀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 등 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키 위해 지난 2012년 안정농협과 협력해 추석용 햅쌀로 개발한 브랜드다.

‘대한광복단 최초 결성지 영주’의 역사적 의미와 8월 15일 무렵 수확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한다는 의미가 담긴 ‘815 광복쌀’은 조기 수확으로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영주시는 815 광복쌀의 안정적인 원료곡 확보를 위해 안정농협을 통해 계약재배 단지 총 20ha(안정면 14ha, 장수면 6ha)를 조성하고 재배농가에 생산장려금 3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차별화된 햅쌀 공급을 위해 품종 특성에 맞춰 생육단계별 현장 지도를 강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판로개척을 통해 815 광복쌀을 전국적인 명품 햅쌀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첨단‧미래‧고부가가치 농‧산업경제 육성 공약 진행 상황은.

농업은 생명산업으로 무엇보다 농어민의 소득증대,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하다. 미래성장산업의 주체가 될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속가능한 농축산업 체계구축을 위하여 농업분야 민선8기 공약으로 농‧특산물 안정적 유통을 위한 영주 유통법인 설립, 농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농촌 인력난 해소, 조사료 유통 안전망 구축,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전용공원 조성,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및 위탁영농 활성화, 기후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소득작물 육성, 4차 산업기반 스마트팜 확대 등 민선8기 공약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청년농을 위한 농업경제 플랫폼을 설명한다면.

혁신 농업을 이끌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창업 준비단계부터 성장단계까지 맞춤형 지원 체계 구축하겠다. 우선 청년층이 창업과 정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은 후계농 융자지원, 농업교육, 농지임대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농업인 커뮤니티 활성화사업은 5명이상의 청년농업인으로 구성된 조직 네트워크 구축에 필요한 활동지원비를 지원함으로써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겠다. 청년농이 원하는 농지를 30년간 빌려 농사를 지은 뒤 매입할 수 있도록 ‘선(先)임대-후(後)매도’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임대형 스마트팜과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청년농스타트업단지, 청년농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사업 융자금 상환기간을 15년에서 25년으로 늘리겠다. 또 금리를 2%에서 1.5%로 인하하여 이를 통해 청년농의 상환 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업농촌에 대한 희망 메시지와 쌀전업농 경북회원에 전하실 말씀.

농업은 국민의 생명을 유지하는 생명산업이고 식량안보를 지키는 국가 전략 산업이다. 국제 곡물가격 폭등은 우리 쌀 식량문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가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쌀소비가 확대되고 우리 쌀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쌀 전업농 회원간 소통해 차별화된 농법과 부단한 노력으로 부농의 꿈을 함께 이루시기를 바란다.